![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10993131531099313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기무사 문건 논란에 대한 분노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9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의 기무사 개혁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한국당 의원들은 기무사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이후 발생할 소요사태를 우려해 마련한 비상계획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궁색한 변명이 아닐 수 없다"며 "한국당은 결국 헌법 수호 집단이 아니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또 추 대표는 "오히려 태극기 집회로 사회적 갈등을 부추겼고 시위대간 충돌을 고려해 군의 개입을 유도하려 했던건 아닌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군사반란의 주범 보안사 DNA가 아직도 있다면 뿌리 뽑아야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이러한 비판에 대해 기무사를 와해시키려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당 의원들은 가슴의 손을 얹고 양심을 가책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기무사 문건이 실행이 되었다면 발생했을 끔찍한 계획에 대해 몸서리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추 대표는 "개헌으로 이번 사건의 진상이 가려져서는 안된다"며 "기무사 사태에 대해 당국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