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윗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면 중국과의 무역에 대한 우리의 자세 때문에 중국은 북한에 대해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며 "아니길 바란다!"며 무역전쟁 중인 중국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6일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주지도 않고, 결론적으로 성과없이 상호 팽팽한 신경전만 하게 된 부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러한 북한의 태도 변화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번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과 이번 미-중간 관세부과 조치에 따른 중국의 강한 영향력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이후 "북한 비핵화 문제 등과 관련해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으나, 비핵화 로드맵과 검증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것을 놓고 미국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협상이 실패로 끝났다는 등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