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알려진 A 씨의 페이스북 [사진: A 씨 페이스북]](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23981581532398158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알려진 A 씨의 페이스북 [사진: A 씨 페이스북]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대구 달서구병)의 보좌관으로 알려진 A 씨가 지난 23일 사망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죽음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A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치국수 사진과 함께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저녁 못 드신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매년 7월 23일을 좌파척결 기념일로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노 원내대표가 지난해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후 SNS에 잔치국수를 먹는 사진을 올리며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점심 못 드시는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 매년 3월 10일을 촛불시민혁명기념일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을 조롱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노 의원의 죽음을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날 창원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인을 조롱하는 행위에 대해 "노회찬 의원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감당하기 어려웠을 심적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애통한 마음을 안고 노회찬 의원의 정신을 온전히 이어나간다"며 "노회찬 의원의 고귀한 정신을 폄하하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