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변화 추이. (표=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연속 하락해 최저치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성인 2504명에게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61.1%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보다 1.8%p 떨어진 결과로, 올해 1월 4주차에 기록했던 취임후 최저치(60.8%)에 근접한 모습이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9%p 오른 33.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5.6%였다.
다만 전주 주중집계까지 하락세가 지속됐던 자영업 직군의 평가는 이번 주간집계에선 주 후반 반등세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산·울산·경남(PK)과 60대 이상 응답층에선 지지율이 올랐으며, 대구·경북(TK)과 충청권, 20대·50대 및 보수층과 중도층에선 상당폭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이번 하락세에 대해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에 따른 군내 진실공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일간집계에서도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사간 진실공방이 벌어진 지난 24일(화)부터 논란이 확대된 27일(금)까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줄곧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유권자 6만40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 3.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