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비공개 군사협력 양해각서 공식화 문제 논의 안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29일 칼둔 알 무바라크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통화를 가졌다 (사진=DB)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29일 칼둔 알 무바라크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통화를 갖고 UAE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과 이를 위한 칼둔 청장의 방한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임 실장과 칼둔 청장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5분간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3월 문 대통령의 UAE 방문 때 모하메드 왕세제를 초청한 것과 관련, 구체적인 사항과 이때 합의한 양국간 협력 사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논란이 된 한·UAE간 군사협력 관련 비공개 양해각서 국회 비준 문제에 대해선 이날 통화상으론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국무회의에서 아크부대 파병 연장동의안을 처리한 만큼 이와 관련된 내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UAE가 이명박 정부 당시 한국과 체결했던 비공개 군사양해각서를 정식 군사협정으로 전환하고, 국회 비준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UAE가 이같은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