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관문 이렇게 넘어라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 자소서 & 면접 마스터 / 윤영돈 ‧ 김영재 지음 / 비전코리아 / 292쪽 / 1만6800원

이로 인해 공기업과 은행은 물론 대기업에서도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방식이 블라인드 채용이다.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은 이제 취업시장의 메가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 방식이 확산되면 더 이상 스펙과 인맥, 학연, 지연 등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이란 말 그대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자세한 직무기술서를 지원자에게 제공해 직무적합성이 높은 인재를 채용하도록 유도하고 학력, 연령 등의 조건에 제한 없이(블라인드하고) 취준생이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서류전형에서는 직무 관련 교육·훈련 내역, 자격증을 중심의 자기소개서가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면접의 비중도 높아지게 된다.

문제는 취준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느냐이다. 그런데 취준생들은 공정하게 열린 기회를 주고 직무 중심으로 뽑겠다는 취지는 알겠는데 NCS 기반의 블라인드 채용의 개념부터 생소한게 현실이다.

이런 취준생들을 위해 면접관을 교육하는 면접관과 취업 전문 교수 두 사람이 만나서 취업의 전체 로드맵을 제시했다. 는 취준생이 궁금해하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개념 정리, 준비부터 지원, 서류, 면접까지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저자들은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의 인재상에 맞춰 취준생이 작성한 자소서 샘플과 저자의 실전 클리닉 팁을 실어 공기업 채용 지원자가 합격 자소서를 작성하도록 돕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채용담당자의 입장에서 자소서를 쓰고 면접관의 평가표를 기반으로 면접 준비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채용담당자의 시각이 되어 작성해야 호소력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면접관들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와 연계된 면접을 준비한다면 공기업 취업으로 가는 탄탄대로가 열릴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은 커리어코치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대한민국 취업컨설팅대전, 대한민국취업박람회 등 20여 개 취업현장에서 컨설팅을 진행해 취업전략에 정통한 전문가다. 그는 한국가스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OTRA, 아시아나항공, 러너코리아 등에서 면접관 교육도 진행하고 있어 취준생들에게 면접관의 입장에서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다른 저자 김영재 단국대 행정학과 초빙교수는 우리나라 청년실업의 현황과 그 타개책에 대한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