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북 음성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제26회 건설기능경기대회' 참가자들 모습. 사진=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제공
국내 건설기능 분야의 최고수를 가리는 제26회 건설기능경기대회가 5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열렸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14개 직종·229명의 건설 기능인들이 참가했다. 130만 건설기능인의 축제의 장으로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올해 26회째를 맞았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이 대회를 1998년부터 주관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일선 시공 현장에서 선발된 건설기능인 229명이 거푸집, 건축목공, 미장, 조적, 철근, 타일, 배관, 전기용접 등 14개 직종에 출전했다. 출전 최고령자와 최연소자는 조적 분야 장길준(68) 씨와 전기용접 분야 곽부승(20) 씨가 기록했으며 연령대는 40~50대가 128명으로 전체의 약 56%를 차지했다. 방수 분야에서는 서정국(59) 씨와 곽정순(55) 씨 부부가 출전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개최된다. 각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2·3위와 장려상 입상자에게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이와 함께 1~3위 입상자에게 상금(1위 200만원·2위 150만원·3위 100만원)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증 수여, 산업연수(상금 70만원 장려상 포함) 등의 특전도 제공된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건설기능 인력의 고령화가 갈수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건설산업 등 국가경제 전반에 있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건설기능 인력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비전 제시가 필요하고 이번 대회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