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후견협회가 16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순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법무법인 율촌의 박은수 고문, 사단법인 온율의 소순무 이사장, 배우 이순재씨, 법무법인 율촌의 오지철 고문.
사단법인 한국후견협회(협회장 소순무 변호사)는 16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에서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순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소 협회장은 위촉식에서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드는 우리 사회이지만 고령자들의 존엄한 삶에 대한 논의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여든이 넘어서도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왕성한 연기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이순재씨가 홍보대사에 흔쾌히 허락해줘 앞으로 고령자들이 존엄하게 여생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홍보대사는 "누구든지 나이 드는 것을 피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원하는 바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제도 마련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한국후견협회의 홍보대사로서 내 문제라고 생각하고 세계성년후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고령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홍보대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세계성년후견대회'를 시작으로 한국후견협회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성년후견대회는 치매고령자·발달장애인·정신장애인 등 의사결정능력 장애인에 대한 지원제도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이다. UN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 및 각 국 법률가, 전문가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고령사회에서 '의사결정능력 장애인의 사회통합'에 관해 논의한다.
한국후견협회는 의사결정능력 자애인의 인권보호와 권익신장을 위해 지난해 5월 교수, 변호사, 법무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