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62%·부정평가 27%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지난 13일부터 7박 9일간의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1002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p 떨어진 62%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p 오른 27%, 의견 유보는 10%였다.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33%)'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이어 외교잘함(15%), 대북·안보정책(13%) 순이었다.
부정평가자가 가장 많이 꼽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47%)'이었다. 이어 대북관계·친북성향(21%), 일자리문제·고용부족(5%)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40대 응답층은 70%이상이 긍정평가를 했으나 50대는 58%, 60대 이상은 45%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긍정평가가 압도적이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14%만이 긍정평가를 내렸다.
이번조사는 전국 성인 7503명을 대상으로 통화를 시도해 응답률 13%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조사방식은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