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북 수락 등 긍정적 뉴스에도 지지율 하락세 지속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교황의 방북 수락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성인 25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60.4%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1.5%p 하락한 결과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33.0%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6.6%였다.
리얼미터는 서울교통공사 일자리 세습 논란, 카카오의 카풀앱 서비스에 반발한 택시업계 집회, 최저임금·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한 야당의 국정감사 공세 등의 논란이 이번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및 30대와 40대, 50대 응답층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직업군에선 무직층·노동직·자영업자 계층, 정치성향에선 중도보수층과 보수층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호남과 20대, 가정주부 및 사무직,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선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3만3026명을 대상으로 통화를 시도, 최종 2505명이 응답하며 7.6%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2.0%p이다.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임의전화걸기 방법이 사용됐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