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이집트 카이로에 전화선만으로 최고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GiGA Wire)'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황창규 회장은 SCA 모하브 마미시(Mohab Mameesh) 청장과 GGTT 모하메드 루시디(Mohamed Roushdy) 회장 등과 29일 수에즈 운하에 ICT 기반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KT와 SCA, 그리고 KT의 이집트 사업파트너인 GGTT(Giga Global Telecom & Technology)의 3자간 MOU로 체결됐으며 수에즈 운하에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 및 스마트에너지 사업, 보안 및 관제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이들 사업에는 기가 와이어, KT-MEG, 기가 아이즈(GiGA Eyes), GiGA IoT 등 KT가 보유한 통신, 에너지, 안전 분야의 기술 및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가 투입될 예정이다.
29일 오후에는 이집트 카이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집트 기가 와이어 개통식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연된 인터넷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992Mbps로 현지 언론들은 빠른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가 와이어는 별도의 광케이블 개설 없이 구리 전화선으로 최고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이며 이집트의 오래된 건축물을 훼손하지 않고도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대기업(KT)과 중소기업(유비쿼스)이 동반 진출 했다는데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기가 와이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 후 해외 수출까지 함께한 것은 물론 장비 생산과 기술지원 및 AS도 맡았다.
KT는 이집트 기가 와이어 개통을 발판으로 인근의 요르단, 수단, 탄자니아 등 다른 국가로 기가 와이어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