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인터파크 IR보고서.
인터파크가 공연수익의 급증으로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터파크는 3분기 연결 매출액 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212억원 보다 19.7%, 전분기 1138억원에 비해 27.5%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21억원 보다 105.2%, 전분기 7억원에 비해 478.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순이익은 1·2분기 연속 적자에서 3분기에 40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 상품 매출액은 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472억원에 비해 22.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기 상품 확보 및 판매자 지원 등 플랫폼 강화에 힘입어 패션 및 가전 카테고리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수수료 매출은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414억원 비해 1.5%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반면 공연수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160억원에 비해 70.7%, 전분기 35억원 대비 691%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공연수익의 증가는 자체 제작한 뮤지컬 '웃는 남자'와 '프랑켄슈타인'의 흥행과 대형 콘서트 판매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분기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에서 ENT부문이 32%로 전년 동기 26%, 전분기 18%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도서부문 3분기 매출비중은 32%로 전년 동기 33%, 전분기 40%에 비해 매출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쇼핑부문도 3분기 매출비중이 14%로 전년 동기 16%, 전분기 20% 보다 비중이 축소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3분기 판관비에서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인건비가 192억으로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전년 동기 164억에 비해 17.1% 증가했다. 상승한 인건비가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는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에 40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상반기에 70억원(1분기 53억원, 2분기 17억원)의 순손실을 보였다. 남은 4분기에 3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실현해야 연간 순이익 흑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2016년 4분기 25억원 순손실, 2017년 4분기 19억원의 순이익 추세에 비추어 보면 올해 순이익 달성이 순탄하지 않을 으로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