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최순실 태블릿 사건 이후 최고치 기록
◆…정당지지도 변화 추이. (표=리얼미터 제공)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약4달만에 다시 30%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1505명을 상대로 한 주중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39.8%로 전주보다 0.7%P 감소했다.
민주당의 지지도 하락은 8주째 이어진 것으로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서울, 30대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호남, 경기·인천과 4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선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과 마찬가지로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민생경제 악화와 '혜경궁 김씨' 논란에 따른 민주당 및 진보진영 전반에 대한 불신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한국당은 전주보다 0.9%p 오른 22.6%를 기록, 4주째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주중집계 결과는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후인 지난 2016년 10월4주차 지지율(25.7%) 이후 최고치다.
이어 정의당은 전주보다 0.7%p 하락한 8.7%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9%p 하락, 4.9%를 기록하며 올해 2월 통합창당 이후 처음으로 4%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전주보다 0.3%p 하락한 2.1%였다. 기타 정당은 2.7%,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9.2%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만8279명을 상대로 통화를 시도해 8.2%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