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60년만에 전 구간 전면 개방

◆…덕수궁 돌담길 [사진: SBS]

60년 가까이 끊겨 있던 서울 덕수궁 돌담길 1.1㎞가 7일부터 모두 연결된다.

7일 서울시는 그동안 영국대사관의 점유로 막혀 있었던 돌담길의 마지막 70ｍ 구간을 이날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으로 덕수궁 대한문∼덕수궁길∼미국대사관저∼영국대사관 후문∼영국대사관 정문∼세종대로 등의 돌담길 경로가 모두 이어진다.

서울시는 "2014년 영국대사관의 문을 두드린 뒤 4년여에 걸쳐 대사관, 문화재청과 함께 협의하고 협력해 이뤄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덕수궁 돌담길 1.1㎞ 중 170ｍ는 영국대사관의 점유로 1959년부터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