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레이크 시티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중심지의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최고급 빌라 364가구가 모두 완판됐다고 7일 밝혔다.
스타레이크는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 약 5km 지점의 서호 지역에 여의도 면적 3분의 2 수준인 186만 3000㎡ 규모 신도시다.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한 베트남 THT 법인이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비 약 22억달러, 1단계 사업비 12억달러 규모다. 사업 완료 시 최첨단 주거, 업무·상업, 행정 복합도시가 들어선다.
지난 9월부터는 603가구 최고급 아파트 분양도 진행 중이다. 현지 규정에 따라 30%까지 가능한 외국인 물량은 판매 완료됐으며 현지인 잔여 물량에 대한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사업지 내 상업·업무시설 용지에 대한 매각도 시행된다. 전체 27만 5000㎡ 규모로 조성될 상업용지는 복합 문화시설과 호텔, 초고층 오피스 빌딩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1단계 부지조성 작업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개발을 앞둔 상태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의 유수한 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 해외 부동산 개발업체,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과 매각계약이 체결됐다"며 "잔여 블록에 대한 매각과 투자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건설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신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인 베트남에서 지난 20여년간 공들여온 노력이 이제 빛을 발하고 있다"며 "기존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개발, 금융, 시공, 운영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을 이끄는 건설사로 진화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