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동천은 지난 10일 제9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시상식에서 '빈곤철폐를 위한 사회연대'에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여했다.
재단법인 동천이 지난 10일 법무법인 태평양 본관 18층 강당에서 제9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빈곤철폐를 위한 사회연대(빈곤사회연대)'에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천에 따르면 빈곤사회연대는 14년간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권리옹호, 법개정 및 거리상담, 문화사업 등 빈곤층의 인권과 권익보호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이 인정돼 올해 태평양공익인권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천은 빈곤사회연대에 태평양공익인권상 상패, 상장과 함께 상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빈곤사회연대는 2004년 설립된 단체로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해 올해 정부로부터 부양의무자기준 단계적 폐지 정책을 이끌어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상담을 통한 권리옹호 활동, 수급권자와 빈곤층들의 복지접근권 확대를 위한 복지권리 안내수첩 발간 등 빈곤 철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평양의 김성진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는 "빈곤은 개인의 문제보다 사회의 경제 구조가 더 큰 원인이기에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라면서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구축하고 지원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빈곤사회연대에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빈곤사회연대의 이원호 집행위원장은 "빈곤과 불평등이 더욱 심화돼 가는 시대에 상을 받게 된 것이 한편으론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이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빈곤없는 세상을 향해 열심히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동천은 태평양 설립 32번째를 기념해 태평양공익인권상을 비롯해 연말 자선음악회, 연탄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