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니모리 제공
토니모리의 자회사 에이투젠이 지난 20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활용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투젠은 김치에서 유래된 유산균을 이용해 세균성 질염과 칸디다성 질염에 대한 항균 효능을 입증했으며 지난 3월 이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이 특허 기술은 앞으로 에이투젠 및 토니모리의 더마 화장품 및 식품, 의약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특허는 특히 칸디다성 질염에 항균 효능을 가진 유산균으로 그 효용성이 광범위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75% 가량의 여성이 염증을 동반하는 질염을 겪으며 감염성 질염의 경우 재발율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면역력 감소와 정상 세균총 붕괴 등으로 발생하는 칸디다 질염은 여성들이 평생에 걸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투젠에서 특허 등록한 균주들은 대장균, 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균, 슈도모나스 등과 같은 균뿐만 아니라 칸디다 질염을 일으키는 칸디다 알비칸스에 대한 항진균력이 특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018년 초부터 진행해오던 사업이 특허 등록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며 “생산 자회사인 메가코스와 협업해 이번 특허 소재를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 임상 실험을 진행함은 물론 보다 전문화된 여성 관리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1월 29일 공시를 통해 에이투젠과 구주매매 및 신주인수계약으로 30억원을 투자해 에이투젠의 지분 80%를 확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