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살해 30대 <사진: JTBC>
의사를 살해한 30대 남성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신과 의사 임모씨를 살해한 30대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달 31일 박씨는 예약도 하지 않고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와 진료를 받던 중 갑자기 담당의 임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체포된 박씨는 범행 사실을 시인했지만 갑작스레 연행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는가 하면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상해를 입고도 진료실 밖으로 뛰쳐나와 주변을 피신케 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는 곧장 응급실로 옮겨져 2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장기가 크게 훼손된 탓에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은 박씨의 소지품과 CCTV 등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동기를 확인하고 있다.
이어 범인이 흉기를 미리 준비해 간 점, 작정하고 진료실 문을 잠갔던 점, 순순히 범행을 자백한 점을 고려할 때 계획된 범행 쪽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