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보험의 국내치료보장 선택 시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해외여행자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밀착형 금융상품으로 자리잡은 해외여행보험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는지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해외여행보험 가입 시 국내치료보장과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동일보장을 중복가입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유의사항 등 안내가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으로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할 때 중복가입 유의사항을 개인정보입력 또는 본인인증 단계에서 실손보험 가입자에게는 해외여행보험의 국내치료보장 중복가입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점과 그 이유를 명확히하고 팝업방식으로 시각화하여 최종 확인하는 절차(버튼)을 신설한다.
또 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개인정보입력 등 번거로운 절차가 생략되고 생년월일과 성별만으로 해외여행보험 보험료 산출이 가능해진다.
금감원은 3개월 이상 해외여행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손보험료 납입을 방지하기 위해 청약 및 만기시점에 실손보험료 환급제도를 온라인 문자로 안내한다.
3개월 이상 장기 해외체류자가 2016년 1월 1일 이후 실손의료보험에 이미 가입 했을 때는 체류기간에 해당하는 실손보험료 찾아주기를 추진한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에 동 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각 보험사의 해외여행보험 약관‧통합청약서 개정, 인터넷 가입시스템 개편 및 해외체류자의 실손보험료 납입중지‧환급 업무개선 등 업무절차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