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이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 성금으로 50만달러(한화 약 5억 6000만원)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가 30만달러,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10만달러,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이 각각 5만달러씩 출연해 인도네시아 적십자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2일 인도네시아는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순다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와 해저 산사태로 인근 해안에 쓰나미가 일어나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426명이 사망하고 7202명이 다쳤으며 4만여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피해가 심했던 자바섬 반텐주 판데글랑과 안야르 지역은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에서 40~120km 떨어진 곳이다. 이제 포스코 제철소측은 긴급구호팀을 가동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복구 자원봉사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작년 8월과 10월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3만 달러와 50만달러의 성금을 기부하고 9월에는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있는 찔레곤시 저개발지역에 10채의 주택을 건립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