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진: KBS>
충남 금산 강변에서 야영하던 40대 2명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17분께 금산군 부리면 신촌리 금강 변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던 A(49) 씨와 B(49) 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텐트 안에서 매캐한 냄새가 났으며 테이블 위에는 소주와 맥주병이 있었고 양철통에 가스 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야영하던 두 사람이 음주 후 추위를 피하려 불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경북 의성군 사곡면 신감리에 있는 개인 황토방에서도 권모(49)씨와 김모(48)씨 부부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황토방 땔감인 참나무를 태우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부부가 중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