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유도선수 신유용 "고1때부터 5년간 코치가 20차례 성폭행"

◆…유도선수 신유용 [사진: 신유용 페이스북]

전직 유도선수인 신유용(24) 씨가 선수로 지낸 지난 5년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4일 '한겨레'는 유도 유망주였던 신 씨가 영선고 재학시절인 2011년 여름부터 고교 졸업 후인 2015년까지 자신의 유도 코치인 A 씨로부터 약 20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 씨는 A 씨를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3월 고소했으며 A 씨는 해당 매체를 통해 "성폭행한 적이 없으며 연인 관계였다"고 반박했다.

한겨레는 A 씨가 성폭행을 저질렀을 당시 신 씨에게 임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까지 강요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엔 A 씨가 "아내가 의심한다"라며 신 씨에게 50만원을 주고 성관계 사실을 부인하라고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는 돈으로 회유하려는 A 씨의 모습을 보고 지난해 3월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신 씨는 성폭행 증거로 △코치와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과 통화 녹취 △산부인과 진료 내용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신 씨는 현재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사건은 수사촉탁으로 인해 시한부 기소중지가 이루어졌으며, 이후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관련 수사가 재개 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