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예정인 삼성전자의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중국 산업 정보기술부 (CMIIT)의 인증을 통과했다.
미국의 기술관련 뉴스매체 내슈빌 채터(Nashville Chatter)는 다음달 20일 갤럭시S10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F가 중국산업정보기술부(CMIIT)의 인증을 통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델번호는 SM-F9000로 현재 서비스 중인 GSM/TD-SCDMA/WCDMA/CDMA2000/TD-LTE/LTE FDD/WLAN 등의 통신방식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로 미뤄 한국과 유럽 일부를 중심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과 달리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내슈빌 채터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도 850MHz(메가헤르츠)부터 5850MHz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 걸쳐 있어 전 세계 통신사를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F는 3월 이후 5G(5세대 이동통신)용 갤럭시S10X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대체로 우세했다.
이번 인증통과는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 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에서 펼치면 7.3인치 태블릿으로, 접으면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시제품)이 공개된바 있다.
하드웨어 사양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최근 소문에 의하면 엑시노스9820 또는 스냅드래곤855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12GB(기가바이트)램에 512GB와 1TB(테라바이트) 내부저장용량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한다.
배터리의 경우 네덜란드의 삼성전자 팬사이트인 갤럭시 클럽은 3100mAh(밀리암페어)짜리 2개, 즉 6200mAh를, 독일 IT매체 올어바웃 삼성은 2200mAh짜리 2개, 즉 4400mAh가 장착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외에 하드웨어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루머에 따르면 삼성 폴더블폰은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4400mAh 또는 6200mAh 듀얼 배터리, 소니의 미발표 IMX374 이미지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F는 현재 소프트웨어 빌드번호 'F900USQU0ARJ5'으로 미국에서 현장 테스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출시 지역에 따라 SM-F900U, SM-F900F, SM-F900A 등의 모델 번호가 부여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