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2019년 한국수출입은행 기자간담회에서 은성수 행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정부의 한반도 新경제지도 실현을 지원하고 남북협력 중추 역할 수행을 위한 중장기 남북경협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24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북제재 완화 추이 등을 고려해 남북경협 재개 기반 조성 및 교류협력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와 함께 남북경협과 교역보험 등 제도 개선, 이산가족 상봉‧산림협력 등 인도적‧사회문화교류사업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의 해외 인프라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원규모와 거래기업을 늘리고 정책금융 수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은 행장은 “해건협‧중진공 등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해외진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겠다”면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와 연계를 통해 아시아‧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은 행장은 “정부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포함된 1조원 규모의 수은 특별계정 등을 통해 기업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겠다”면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온렌딩 중개금융기관 확대로 해외법인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은 행장은 “수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년보다 1조원 늘어난 49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보증지원은 건설‧플랜트, 선박 등 수주산업 회복세를 고려해 전년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한 13조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