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한겨울에 떠나기 좋은 '겨울 농촌여행코스 4선'을 선정ㆍ발표했다. 그 중 경북 울진 코스는 후포항에서 동해를 구경한 뒤 체험마을에서 블루베리피자 만들기 체험과 숙박을 한 후, 다음날 천년 역사를 가진 백암온천에서의 온천욕, 민물고기생태박물관 관람, 죽변항 수산시장에서 대게를 먹어보는 일정이다.
후포항(울진대게홍보전시관)▶ (16.47km) ▶ 백암온천마을(체험, 숙박) ▶ (2.7km) ▶ 백암온천 ▶ (44.9km) ▶ 민물고기생태체험관 ▶ (5.2km) ▶ 성류굴 ▶ (15.9km) ▶ 죽변항
후포항
경상북도 울진군 남쪽 끝에 위치한 항구로 울진대게축제(2월말~3월초)가 열리는 대게의 중심지다. 항구 안쪽으로는 울진대게홍보전시관이 있어 대게 고르는 법, 대게의 종류, 대게 잡는 법 등 대게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등기산 스카이워크에 올라 후포항 전경, 푸른 바다를 함께 감상해보기를 추천한다.
백암온천마을 블루베리 체험
이름난 백암산 자락 동쪽에 자리 잡은 산골마을이며, 더운 샘이 있어 온천 또는 온정이라 불렸다. 블루베리로 유명한 마을로 블루베리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체험과 숲, 산, 들길을 따라 가며 자연이 주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마을 펜션에서 숙박하면 백암온천 관광특구의 한화리조트 사우나 또는 태백온천장 할인권을 제공한다.
백암온천
97년에 관광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53도의 무색무취한 온천수가 나오는 지역이다. 신라시대 사슴을 뒤쫓던 사냥꾼에 의하여 발견된 천년의 역사를 가진 온천이기도 하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온천욕으로 묵은 피로를 풀어내기 제격이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
우리나라 및 외국에서 서식하고 있는 150종 5,000여 마리의 다양한 종류를 전시, 연구, 보존하는 복합형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이다. 생태체험관에는 민물고기와 박쥐, 수달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열대어 전시관에는 다양한 열대어종과 이색 수조(아파트 수조, 우체통 수조 등) 등이 있다.
성류굴
2억 5천만 년 전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아름다운 종유석이 마치 금강산 같다 하여 지하금강이라고도 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는 작은 입구를 지나면 신비로운 볼거리가 넘친다. 다만 좁고 미끄러운 구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동화 착용과 편한 옷차림을 추천한다.
죽변항
울진 북단에 있는 어항이다. 다양한 어획량만큼이나 어항 주변에 크고 작은 수산물 가공 공장들이 줄지어 있어, 어항의 규모를 대변해주고 있다. 대게와 오징어, 고등어, 꽁치 등이 많이 잡히고 특산물로 미역이 유명하다. 올 겨울은 12월 중순부터 대게가 잡힌다. 마음에 드는 곳에 가서 대게요리를 먹어보자. SBS주말특별기획드라마 <폭풍 속으로> 촬영장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죽변등대 바로 뒤편에 위치하며 한 눈에 동해바다를 시원스럽게 볼 수 있다.
자료제공=농촌마을 웰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