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20일 공개예정인 갤럭시S10 플러스에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테라바이트(TB) 모바일 메모리(eUFS)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지난 2015년1월 모바일용 128GB(기가바이트) eUFS2.0 양산 후 2016년2월 256GB eUFS 2.0, 2017년11월 512GB eUFS 2.1 발표에 이어 불과 1년 만에 저장용량을 두 배 늘린 테라바이트 시대를 열었다.
따라서 이 메모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외장 메모리 카드를 추가하지 않고도 프리미엄 노트북 수준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1TB eUFS에는 업계 최고 속도의 5세대 512Gb(기가비트) V낸드를 16단 적층하고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해 기존 제품과 동일한 크기에서 2배 많은 용량을 구현, UHD(3840x2160) 설정 모드로 10분 동안 촬영한 동영상을 260개 저장 가능하다.
속도에서도 SATA SSD, 마이크로SD는 물론 기존 512GB 제품보다 더 빠르다. 기존 512GB eUFS 보다 임의 읽기·쓰기는 최대 38% 빠른 58,000·50,000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SATA SSD보 연속 읽기는 약 2배 빠른 초당 1000메가바이트(MB/s)다.
또한 마이크로SD보다는 10배 이상 빨라져 스마트폰에 저장된 5GB FHD 영상을 NVMe SSD로 전송할 때 5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임의 쓰기 속도도 마이크로SD카드(100 IOPS)보다 500배나 빠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평택라인에서 5세대V낸드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한편, 512Gb V낸드의 생산 비중을 빠르게 높여 eUFS 및 SSD 시장에서의 1TB 이상 초고용량 메모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