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법정구속 <사진: 더 팩트>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30일 1심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을 적폐 세력의 보복 판결로 규정하고 맹비난했다.
31일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법과 양심에 따라야 할 김 지사 1심 판결이 보신과 보복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온 국민이 촛불로 이룬 탄핵과 대선 결과를 부정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권칠승 원내부대표 역시 "담당 판사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영장심사가 열리기 하루 전에 선고 기일을 늦춘 이유가 뭐냐"며 "항소심에서 김 지사의 무고함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김 지사 수감 직후 '사법농단 세력 청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한 민주당은 박주민 의원에게 위원장을 맡게 했으며 박범계·백혜련·송기헌·이재정·황희 의원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31일 오전 서울구치소의 김 지사를 면회한 위원들은 판결문을 집중 검토해 법리상의 문제점을 짚어낼 계획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하고 "다시 긴 싸움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