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리자드(디아블로 임모탈)
블리자드가 영업실적 악화에 따라 전 직원의 8%에 달하는 800명의 해고 방침에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블리자드 모회사인 액티비전은 12일(현지시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2019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2018년)에 비해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타개할 대책의 일환으로 800여명을 해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많은 수익을 올려줬던 월드 오브 워크레프트 스튜디오(World of Warcraft studio)는 지난해 발표한 7번째 확장판 '격전의 아제로스(Battle for Azeroth)'에 힘입어 매출액이 상승했지만 향후 12개월 동안 이러한 효과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액티비전 데니스 더킨(Dennis Durkin) 최고재무책임자(CFO)sms 투자자들에게 “블리자드의 경우 올해 재무실적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8년에는 격전의 아제로스 출시로 상당한 효과를 봤지만 올해에는 대표적인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블리자드의 부활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혀 인원축소가 투자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표면적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액티비전이 사업 전반적인 부분에서 일자리를 축소하고 개발 팀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하는 금액을 절약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액티비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코디 존슨(Coddy Johnson)은 회사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며 “오버위치 팀은 중요한 개발에 초점을 맞추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버워치 리그는 제품을 확장하고 매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늘리는 핵심적 전략의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새로운 워크레프트 게임의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 오브 워크레프트는 블리자드가 주요 콘텐츠 및 게임 운영에 있어 정기적인 흐름을 구축한 프랜차이즈화의 성공적 사례로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지속적이고 더 사랑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회사의 감원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 개발 관련 인력은 크게 늘릴 예정으로 이 팀은 디아블로 임모탈(Diablo Immortal)의 글로벌 출시와 프랜차이즈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