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매출 20조 1528억, 영업이익 1조 4716억, 당기순이익 4572억 목표
◆…두산그룹은 작년 매출18.2조, 영업이익 1.2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20조, 영업이익1.5조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사진=두산그룹 제공
두산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지난해 매출 18조 1722억원, 영업이익 1조 215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7.4%, 4.1% 성장한 수치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두산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성장세인 자회사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수소경제 활성화 기대에 따른 연료전지사업 확대, 급성장 중인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시장 공략,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의 실적 회복 등을 기반으로 2019년 매출 20조 1528억 원, 영업이익 1조 4716억 원, 당기순이익 4572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계열사별로 ㈜두산 사업부문은 자체사업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3조 5835억 원, 영업이익 2477억 원을 기록했다. 산업차량(지게차), 연료전지, 면세사업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18% 성장했으나,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들었다.
두산중공업은 연결기준 매출 14조 7611억 원, 영업이익 1조 17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 실적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6%, 9.7% 성장했다. 지난해 수주성과는 4조 6441억 원으로 일부 대형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전년대비 다소 줄었으나, 수주 잔고는 16조 4022억 원으로 3년치 가량의 먹거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매출 7조 7301억 원, 영업이익 8481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시장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28.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0%로 2017년(10.1%)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자회사 두산밥캣은 북미시장 성장세와 점유율 확대로 매출 3조 9708억 원, 영업이익 459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17.2% 16.4% 증가했다.
두산건설은 매출 1조 5478억 원, 영업손실 522억 원, 당기순손실 340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당기간 건설경기의 침체에 대비 약 5000억원 규모의 충당금 설정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수주는 약 2.8조 원을 기록해 최근 10년 내 가장 좋은 성과를 냈으며 수주 잔고는 7.7조 원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