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주장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우려한 '깡통전세' 역전세난 보도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이 "'깡통전세' 역전세난 보도는 호들갑"이라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남 소장은 2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우려한 '깡통전세' 역전세난 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남 소장은 "최근 전셋값 지수가 떨어진 곳은 도봉구, 서초구, 송파구 세 곳인데 2년전과 비교했을 때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전셋값 지수가 떨어진 곳은 저 세 곳 뿐이며 0.3%에서 3%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세입자들이 새로운 주택으로 입주하면서 수요가 감소하는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세 곳 때문에 자칭 보수지와 경제지들이 호들갑을 떠는 것"이라며 "역전세난이라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남 소장은 역전세난에 대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현상"이라며 "즉 전세금 폭락과 수요가 줄면서 전세 계약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남 소장은 "집값과 전셋값 차이가 작을 때 그 차이(갭)만큼의 돈만 갖고 집을 매수한 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다가 집값이 오르면 매도해 차익을 얻는 방식이 갭투자인데 대부분 이 방식으로 돈을 번다"며 "일반적인 갭투자를 정부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프레임 역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 보증금만으로 집을 사는 투기에 해당하며 수요가 적고 전셋값이 떨어지면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월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전셋값은 2017년과 비교해 1.8% 하락했고, 전국의 전셋값은 15주 연속 하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