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사진: MBC>
배우 권오중이 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24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갱년기 극복을 위해 심리극에 참여하는 권오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조태관은 '인간 수도꼭지'라 불릴 정도로 눈물이 많아진 권오중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권오중은 전문 상담가와 함께한 심리극에서 현재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한 절절한 심정을 드러냈다.
희망 역할을 맡은 김용만의 "잘하고 있다"는 격려에 "희망아, 난 내 아들이 나을 줄 알았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차인표는 "나는 너를 지난 48년간 쭉 봐왔는데 넌 잘하고 있어. 최고의 아빠야"라며 "아빠 금메달 딴 사람 같아. 더 잘하지 않아도 돼. 슬프면 울면 돼"라고 응원했다.
이에 권오중은 "많은 주변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 저의 상황에 대해서 힘내라고 용기를 주는데 사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른다. 당사자만 알 수 있는 아픔이 있다. 혁준이가 나을 줄 알았다. 혁준이가 가끔씩 자기는 언제 나아지냐고 물어본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나아질 수 없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권오중의 아들은 전 세계에서 15명만 걸린 희귀병을 앓고 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아들이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