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e편한세상시티 삼송2차' 현장에서 대림코퍼레이션 직원이 태블릿을 통해 원격으로 세대 조명 시운전을 진행한 모습. 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코퍼레이션이 국내 첫 홈네트워크 기반 공동주택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공동주택의 시운전 공정을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원격·효율·데이터화시켜 비용과 에너지를 절감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하자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대림측 설명이다.
기존 공동주택 시운전은 모든 세대를 직원이 직접 방문해 육안으로 점검하는 방식이었다. 입주를 앞두고 촉박한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면밀한 점검이 어렵고 입주자도 적절한 시운전 시행 여부 확인이 어려웠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시운전 솔루션은 기존 과정을 태블릿과 PC를 통한 원격제어를 통해 구현함으로써 인력의 효율적 운영과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단 것이다.
솔루션을 적용하면 준공 전 시운전으로 세대 조명·온도·환기·가스·엘리베이터 등의 원격 제어·점검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실시간 세대별 온도와 에너지 소모량 모니터링으로 냉난방 효율을 점검할 수 있고 입주 전 새집증후군 제거를 위한 세대 내부 난방·환기 반복 베이크 아웃(Bake Out) 과정도 원격으로 실시하게 된다. 온수·수도사용량 역시 모니터링이 이뤄져 세대 누수 여부 추정까지 할 수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통해 건설사의 시공 과정 개선과 하자발생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공동주택에서 스마트 시운전 시범 적용 결과 기존 대비 에너지 관리비용 30% 이상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측은 앞으로 자동제어 솔루션과 연동을 통한 공동주택 공용부 시운전 기능 추가 등 기능·서비스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