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반도체 산업단지 개발호재가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예정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지역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0만㎡ 부지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모두 120조원을 투입하는 개발 프로젝트로 클러스터 조성 시 반도체 공장 4개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용인원은 1만명 내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함께 입주하는 협력업체 상주인원까지 포함 시 고용효과가 7만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용인천리 테크노시티 서희스타힐스' 관련 이미지. 사진=용인천리지역주택조합(가칭) 제공
이러한 가운데 인근 이동면 천리에 공급되는 '용인천리 테크노시티 서희스타힐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7·32층, 8개동, 전용면적 49·59·84㎡ 885가구 규모다. 전 가구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가격이 인근 일반분양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주변의 풍부한 개발호재, 동탄2신도시와 가깝다는 이점 등으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는 것이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근에는 제2경부고속도로 원삼IC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동탄 IC,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모현·원삼IC, 화성 동탄신도시~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을 잇는 국지도 84호선(2020년 12월 개통 예정) 등도 계획돼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개발호재로 서울까지 50분대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지에서 동탄2신도시도 직선거리로 7km에 불과해 국지도 84호선 이용 시 5분 정도에 이동할 수 있고 지난해 개통된 신갈~대촌간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신갈까지 10분대, 분당까지 15분대 이동이 가능해 주거생활이 편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