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사진: DB>
SK하이닉스가 1조2200억원 규모의 협력업체 상생, 반도체 생태계 강화 계획을 확정했다.
28일 SK하이닉스는 10년간 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원, 상생협력센터 설립·상생프로그램 추진에 6380억원,공동 연구·개발에 2800억원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 착공 예정인 첫 번째 반도체 공장 기공에 맞춰 반도체행복펀드 2000억 원, 지분투자펀드 1000억원 등 상생펀드 3000억원을 조성한다.
이렇게 조성된 자금은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관련 성장가능성 있는 기술혁신 기업에 사업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거나 스타트업 자금 지원, 중장기 지분 투자 등으로 사용한다.
상생협력센터를 세우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도 6380억원을 지원한다.
이 같은 계획은 전날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반도체 클러스터(집적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신청한 산업단지 특별 배정 요청안이 최종 통과된 데 따라 세워졌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1만2000명의 공장 직원, 지원부서 인력 2000명 등 총 1만5000명을 채용한다.
SK하이닉스는 이천을 본사 기능과 R&D·마더팹(Mother FAB), D램 생산기지로, 청주는 낸드플래시 중심 생산기지로, 용인은 D램·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 반도체 상생 생태계 거점으로 삼각축을 구축해 중장기 성장을 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