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납부 기한이 코앞에 다가왔다.
아직까지 신고를 마치지 못했다면 신고서류를 다시 한 번 꼼꼼히 검토한 뒤 신고서를 제출해야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다. 이미 신고를 마친 법인이라도 깜빡하고 빠뜨린 서류나 공제대상임에도 적용받지 못한 것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지난해 12월 사업연도가 종료된 영리법인과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은 오는 4월1일까지 법인세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
성실신고확인서 제출대상 법인이거나 연결납세방식을 적용받는 법인은 오는 4월30일까지 한 달 더 시간이 주어진다.
성실신고확인서 제출대상 법인은 법인세 신고 시 세무대리인의 '성실신고 확인서'를 빠뜨리면 가산세를 물게 되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사회복지·의료·학교법인, 학술연구·장학·예술문화단체 등 세금납부 의무가 없는 공익법인이라도 1일까지 출연재산 등에 대한 보고서, 외부전문가 세무확인서, 주무관청에 제출한 결산서류 등은 빠짐없이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의 사전안내를 받은 법인이라면 신고도움서비스의 내용을 검토 후 신고해야 한다. 경비 분석 자료나 법인 신용카드 내역 등을 다른 법인보다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기업을 운영한 중소기업이라면 해당 법인의 주어지는 세제혜택을 꼼꼼히 살펴봐야만 세금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혜택 중 대표적인 것이 고용증대세제, 경력단절여성 재고용, 정규직 전환 시에 주어지는 일자리 창출 세제혜택이다.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을 받은 기업이라면 고용증대 세액공제와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혜택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으니 챙기는 것이 좋다.
대기업의 이월결손금 공제한도가 종전 80%에서 70%로 축소되는 등 올해부터 법인 결산 시 달라진 개정사항도 체크해야 한다. 세법이 개정되면서 이익잉여금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배분한 경우, 이번 2018년 사업연도부터는 비용으로 처리할 수 없다.
신고서를 꾸린 뒤 최종 납부할 법인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법인은 납부기한 다음날부터 1개월(5월1일), 중소기업은 2개월(6월3일)뒤 까지 분납할 수 있다.
세무서 방문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은행을 방문해 편리하게 세금납부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
광주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농협중앙회, 대구은행, 부산은행,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은행, 수협중앙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신한은행, SC제일은행, 우정사업본부, 전북은행, 제주은행, KEB하나은행, 경남은행, 씨티은행, 저축은행중앙회 등 21개 은행 CD/ATM기를 통해 국세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국민·농협·롯데·삼성·신한·현대카드 등 6개 신용카드사의 간편결제나 페이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으로도 세금납부가 가능하다.
조세일보 '세금신고가이드(https://www.joseilbo.com/taxguide/contents/content.php?law=yearend_tax_adjust)'를 방문하면 12월말 결산 법인세 신고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