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형마트 비닐봉투 과태료 <사진: KBS>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복합상점가와 165㎡ 이상의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2천여 곳과 매장 크기 165㎡ 이상의 슈퍼마켓 1만1천여곳, 백화점, 복합상점가(쇼핑몰)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에 대한 단속을 시작한다.
이들 매장에선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봉투, 장바구니, 종이봉투 등을 사용해야 한다.
일회용 비닐봉투와 쇼핑백을 사용하면 과태료가 최고 300만원까지 부과된다.
환경부는 비닐봉투 사용금지 규제가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단속을 유예한 바 있다.
정부는 연구용역과 관련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쇼핑백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종이재질에 코팅된 일부 쇼핑백은 허용하되 재활용이 어려운 자외선(UV) 코팅된 쇼핑백은 허용하지 않는다.
다만 대형물품을 담을 수 있는 50ℓ 이상의 봉투, 액체가 나올 수 있는 어패류 등을 담는 속비닐과 흙 묻은 채소 등 겉면에 수분이 없더라도 포장이 되지 않는 식품을 담은 봉투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치로 1년에 총 22억2천800만장의 비닐봉투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