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기만 하던 PC 모니터용 LCD패널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의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즈는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평면패널 제조사들의 6세대에서 8.5세대 라인을 TV용으로 전환함에 따라 LCD모니터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곧 상승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백라이트 모듈이 장착되지 않은 오픈 셀 패널 전 제품의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23.6인치를 제외한 23.8인치 이하 모니터용 패널 가격의 하락 속도도 둔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시그메인텔 컨설팅(Sigmaintell Consulting)에 따르면 3월 21.5인치 모니터용 LCD모듈 패널 가격은 0.5달러 하락한 40.7달러였으며 4월에도 0.2달러 내린 40.50달러로 낙폭이 둔화되고 이에 21.5인치 오픈 셀도 27달러 선에서 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메인텔은 올해 23.8인치 모니터 출하량이 21.5인치 모델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3.8인치 제품 가격은 3월에는 0.5달러 하락해 52.50달러, 4월에는 0.40달러 내려간 52.1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3.8인치 오픈 셀 가격은 4월 37.30달러로 등락이 없는 안정세에 들어가고 전체 공급량이 소폭 증가한 27인치 IPS플HD 모듈 가격은 4월 0.70달러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노트북용 패널 가격은 여전히 부진한 수요로 인해 4월에는 3월 0.30~0.40 하락에 비해 소폭 낙폭이 줄어든 0.20~0.30달러 하락이 예상된다. TV채널은 32인치~43인치의 경우 4월에는 평균 1~2달러 상승이 예상되는데 비해 49인치~50인치 크기는 보합에 머무를 전망이다.
다만 대형 TV의 기준이 되는 65인치 TV용 패널은 3월 4달러가 인하된데 이어 4월에는 인하폭을 소폭 줄이며 2달러 하락한 209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