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음기준, 전기용품 안전기준 모든 제품이 만족
‧ 밀폐된 공간 오존 농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환기 필수
소비자시민모임은 시판 중인 9개 브랜드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의 공기청정화능력, 유해가스 제거율 등 성능시험과 내장 필터의 유해물질 안전성 시험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 설문조사로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선정, 평가했고 제품의 표시사항은 매뉴얼과 홈페이지의 제품정보를 참고했으며 구입 가격은 지난해 9월 인터넷 쇼핑몰 가격기준이다.
◆…청정방식별 시험대상 제품. 자료=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주요 기능인 청정화능력 및 적용면적, 유해가스 제거율, 오존 발생농도, 소음, 정격 입력전력, 내장 필터의 위해 물질 등 6개 항목을 시험했고 한국공기청정협회 시험규격인 소형공기청정기 기준 및 국내 공기청정기 시험규격인 KS C 9314에 의거했다.
단위 시간당 청정화능력 시험결과 아이나비 아로미에어ISP-C1, 에어비타 카비타 CAV-5S, 크리스탈 클라우드, 알파인 오토메이트 G 등 4종은 공기청정화 능력미만으로 소형 공기청정기로서의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화능력이 표시·광고된 5개 제품의 표시대비 공기청정화능력을 비교한 결과 3M, 불스원은 표시치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에이비엘코리아, 데크데이타, 필립스는 제품 표시 광고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9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사용면적에 대한 표시가 없었으며 3M, 에이비엘코리아, 테크데이타 3개 제품은 표시가 있었으나 모두 표시치에 미치지 못했다.
유해가스 제거율은 필터식 2개 제품 3M, 필립스만이 CA인증기준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오존 발생농도는 9개 제품 모두 기준을 만족했다. 다만 필터식, 복합식 6개 제품은 0.005ppm 이하로 거의 오존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에어비타 0.05, 알파인 오토메이트G 0.02, 크리스탈클라우드0.01으로 오존이 발생되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터 위해 물질 안전성 결과 팅크웨어 제품에서 MIT, CMIT 물질이 검출됐다. 팅크웨이는 해당 제품이 유통된 모든 채널에서의 판매중지, 전량회수 조치를 진행했고 무상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자동차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정기의 성능과 안전성 시험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도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험대상 차량용 공기청정기 표시사항 및 전체시험결과. 자료=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시험대상 차량용 공기청정기 표시사항 및 전체시험결과. 자료=소비자시민모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