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수출 감소에 따른 정부의 '추경' 검토 소식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소득주도성장을 강화해야 하고 최소한 13억 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수출 감소에 따른 정부의 추경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교수는 "올해 1월 3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5%의 수출이 감소했다"며 "이는 지난 2015년 규모로 감소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독일의 유로존과 내수 의존도가 높은 미국과는 달리 안전망이 없다며 소득주도성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IMF 권고에 따라 최소한 13조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출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최 교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무역량이 떨어지면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게 가장 큰 이유"라며 "무역 적자를 더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미국과 수출에 의존하지 않는 자급화 전략을 선택한 중국의 영향도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무역 증가율이 연 10.2%씩 증가하던 금융위기 이전과는 달리 세계 무역 흐름의 패턴 자체가 변화된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세계적으로 수출액이 감소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반도체 특수 때문에 잠시 가려졌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