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 시작이 늦어지자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자신이 맡은 재판에 관련된 기업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일어 청문회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0일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한다.
이 후보자는 남편과 함께 이테크건설, 아모레퍼시픽 등 특정 기업 주식을 보유한 채 관련 재판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 후보자는 부부 재산중 83%(35억4000만원)가 주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가 과도한 주식 보유로 이해충돌의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법관으로서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 20일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 당시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재판관으로 임명되는 경우 최초로 3명의 여성 헌법재판관이 재직하게 돼 헌법기관 여성 비율이 30%를 초과하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