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젊은 여성비서관···세대와 계층 아우르는 활발한 소통 기대"
◆…고민정 청와대 신임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신임대변인에 고민정 현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김의겸 전 대변인의 사임으로 공석 중인 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 현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고민정 신임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중 한명이며,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수행을 해 왔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비서진중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이기도 한 고 신임대변인은 여러 세대와 다양한 계층과의 활발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민정 신임대변인(41세)은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나와 2004년 KBS 공채 30기로 합격해 방송활동을 시작한 후 2017년 1월까지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7년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이후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변인실 선임행정관과 부대변인으로 근무했다. 2017년 5월 이후 2년 가까이 선임행정관급 부대변인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1월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대표적인 방송활동으로는 'KBS 국악한마당', KBS 라디오 '고민정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2007~2009)' 등이 있다. 배우자는 방송인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조기영 시인이다.
'고 대변인이 최연소 대변인이라는 점에서 정무적 감각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해오면서 정무감각을 많이 키웠고, 탁월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아나운서 출신이라고 정무감각이 없다고 주장하거나 말하는 것은 편견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KBS 등 언론방송 활동과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근무하면서 뛰어난 정무감각을 보여준 것으로 자체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