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 종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금융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우건설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금융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우건설이 시공·투자자로 참여하는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전략적 투자자로 함께하게 된다. 조합은 토지계약금, 사업초기자금 등에 출자해 수익을 창출하고 대우건설은 사업 자금조달의 안정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개발·시공하는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해 조합이 신용공여(보증)도 제공한다. 토지비 납부 등을 위한 대출 시 조합의 높은 신용도를 활용해 금융비용을 절감한다는 복안이다.
조합이 자체 개발 또는 간접 투자하는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대우건설이 개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자사 노하우를 통해 조합이 진행하는 사업의 인허가와 개별업무 분야에 안정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이후 작년 기준 2636개사 조합원이 가입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조 547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서 국내신용평가 7년 연속 AAA, 해외 무디스에서 4년 연속 A3등급을 획득하는 등 재무건전성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대우건설과 조합이 가진 강점의 시너지효과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