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탈모는 대표적인 앞머리탈모 유형 중 하나로 앞머리탈모 환자의 대부분이 M자탈모가 진행 중일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업계에 따르면 탈모가 시작되면 이마 양 끝의 M자 헤어라인이 점점 올라가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탈모가 진행돼 이마처럼 매끄럽게 변해버렸다면 발모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
◆…윤영준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제공
윤영준 발머스한의원 원장은 "앞머리 M자탈모는 탈모가 오래됐을 경우 모근기능이 쇠퇴해 모발이 자라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M자탈모초기에 자세한 진단과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유전과 같은 선천적 요인과 생활습관, 환경 등과 같은 후천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탈모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탈모가 나타난 원인이 다양하기에 M자탈모 치료는 선·후천적 요인 모두를 고루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후천적 요인으로 부신과 혈액을 손상시킬 수 있는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꼽을 수 있는데 스트레스 과다, 수면 부족, 과로, 음주 등 잘못된 생활습관은 부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부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면서 "장부기능 저하는 체내 과도한 열을 생성하며 이는 곧 과도한 열이 상체와 두피로 몰리는 두피열 증상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두피열은 두피 건강을 약화시켜 각종 두피증상을 일으키거나 모공을 넓혀 모발의 탈락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다.
각종 두피증상으로 불편함을 겪은 탈모환자는 두피건강 개선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 살피는 것은 증상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증상을 유발한 원인은 그대로이기에 향후 재발 우려가 존재한다.
윤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부신과 저하된 장부기능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M자탈모치료를 진행한다"며 "탈모가 나타난 원인은 환자 개인마다 다른 만큼 세밀한 검진을 거쳐 환자의 체질, 건강상태,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처방하는 개인 한약이 치료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M자탈모는 원인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꾸준한 관리는 탈모치료 예후를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탈모 유발 요인을 멀리하는 습관이 탈모재발 예방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