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열리는 21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입장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지난 8일 새롭게 선출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서울 구로구갑)가 "정권교체에 나섰던 국민들의 하나된 마음을 극대화해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한 진영을 짤 것"이라고 내년 총선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원내대표로 내년에 열리는 21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선출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원내대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우리 당이 좀 더 다양하고, 또 포용력 있고, 역동성을 갖춘 그런 통합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런 기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주류, 비주류도 없는 완전체 민주당을 향해서 다시 출발하자 이런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당선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성사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서 합리적 보수 정치를 할 수 있는 분은 나 원내대표라고 생각한다"며 "장외집회로 나가있지만 나 원내대표가 국회로 돌아와 합리적 보수의 길을 찾는다면 얼마든지 말이 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복귀 타이밍과 방식에 대해 이야기는 하지 못했지만 '긴 시간을 갖고, 흉금을 터놓고 많은 얘기를 나눠보자'는 취지의 이야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대북 식량 지원 문제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과거 박근혜 정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을 당시 '식량과 약품 등 이런 인도적 지원 문제는 지체 없이 해야 한다'는 의사를 여러번 밝힌 만큼 지체없는 인도적 지원을 통해 남북 서로의 신뢰를 강화하고 그런 남북 관계를 통해 북미 관계가 개선되는 쪽으로 나갈 수 있도록 긍정적 기여를 해야되는 때"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벌어진 북한의 군사적 행동에 비판할 부분이 있다면 강력하게 비판과 대응을 해야 하지만 그것과 또 별개로 북한의 주민들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며 "이런 지원에 대해 앞선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인도적 지원을 전향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던 자유한국당이나 보수 진영에서 이번 지원에 대해 비판한다면 그건 너무 이율배반적"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