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제공:디아지오코리아
글로벌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대표 이경우)가 쿨드링커 캠페인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달라진 캠퍼스 음주문화를 비교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년 간 건전음주 교육과 캠페인 참가 대학생이 증가하면서 대학가 술자리 문화는 강요에서 존중으로 변화하고 자발적 건전음주 문화도 자리잡아가 가는 등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아지오코리아가 대학 내일 20대연구소와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10년 전 대학에 재학 중이던 만29세~38세 대졸자 400명과 현재 대학생인 만19세~28세 400명을 대상으로 '건전음주 10년의 변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강권 및 과·폭음 문화는 10년 전 대학 재학생 41.8%는 매우 그렇다고 답한 반면 현재 재학 중인 대학생은 11.8%에 그쳐 30%나 낮았고 특히 재학생 57%는 강요하는 분위기가 없다는 답을 보였다.
또한 10년 전 선배나 연장자들은 지금 꺾어 마시는 거야?(35.0%)라는 말을, 그 다음은 마실 만큼만 조절해서 마셔(29.8%), 막차 아직 멀었잖아(15.8%) 순이었으나 요즘 대학생 52.3%가 조절해 마셔(52.3%), 23%는 물이나 사이다 마셔도 돼, 8.5%는 눈치 보지 말고 가 순이었다.
건전음주 분위기도 확산돼 과·폭음 문화로 인해 필름이 끊기거나 몸을 못 가눌 때까지 술을 먹은 경험이 있는 대학생이 과거 절반 이상(56.8%)에 달했으나 10년 사이 32.8%로 줄어들었고 1차에 그친 비율도 58.8%에서 87.0%로 증가했다.
건전음주 교육에 대한 경험과 필요성도 증가, 10년 전에는 9.3%에 그친 반면 현 재학생은 22.5%에 달해 배 이상 늘었으며 교육을 경험한 4명 중 1명(26.7%)은 음주 습관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음주 횟수, 주종, 마시는 상황도 변화해 과거 월평균 음주 횟수는 10.6회. 3일에 1회 꼴이었지만 요즘 대학생은 5.4회에 그치고 가장 좋아하는 주종이 소주인 것은 같았지만 비율은 53.5%에서 37.8%로 15.7%나 줄어들었다.
대신 수입 맥주(2.5%→12.5%)가 증가하고 수제 맥주(1%), 칵테일(0.8%) 등 다양한 종류의 술이 새롭게 등장했다. 주로 혼술한다는 비율도 과거(0.5%)보다 현재(7.8%)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술을 취하려고 마시기보다 개인의 취향별로 즐기는 문화가 반영된 결과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술을 처음 접하고, 음주 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대학생들과 음주 기회가 많은 사회인들을 대상으로 책임 있는 음주문화의 필요성과 긍정적 영향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쿨드링커 캠페인 10년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며 “주류업계를 대표해 건전한 음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