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회담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北핵시설이 5곳”이라며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2곳만 파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ANI, Business Standard 뉴스 등 복수의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한 두 개의 핵시설만 없애고 싶어 했다. 그는 아직 비핵화 할 준비가 안 돼 있다. 그럼 나머지 세 곳의 핵시설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핵시설이 최소 5곳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북한이 영변과 풍계리 핵 실험장 이외에도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초강경 매파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회담장에 등장하여 회담이 결렬 됐다는 지적과 비교된다. '트럼프의 판단'이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