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첨단산업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중심지...한국경제의 버팀목"
◆…바이오헬스 비전 선포식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충북 청주시 오산에서 진행된 '바이오헬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후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기존에는 경부축(서울-부산)이 중심이 되면서 개발 또한 그 축을 따라 진행되어 왔지만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강원-호남-충청)이 함께 동반 발전해야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투어 아홉번째 일정으로 충북 청주를 방문, 시내 모 식당에서 지역경제인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강호축 구축은 국토균형 발전의 일환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호축'은 강원, 호남, 충청을 잇는 축을 말하며, 정부가 앞서 국토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킨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지난해 충청북도가 고용률 전국 2위, 제조업체 수 증가율 2위, 수출증가율 전국 평균의 3배 등의 성과를 거뒀음을 언급하며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태양광 셀·모듈 생산규모 전국 1위, 이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 화장품·바이오 생산액 전국 2위,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라는 놀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충북이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지역으로 거듭나 가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라 할만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충북이 과거에는 농업과 같은 전통 분야가 강세였다면 이제는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산업을 통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모두 충북경제인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에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다녀왔다"며 "앞으로 바이오헬스 중심도시로 역할을 하려는 충북의 꿈을 정부가 돕겠다"고 참석자들에게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이사가 신약개발 시 화학물 구조분석에 꼭 필요한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 뷰티 분야 대표 유원대 임은진 교수가 K-뷰티 트렌드 지속을 위한 '오송 국제K-뷰티 스쿨 설립', ㈜네패스 이병구 대표가 최근 반도체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에 패키징부터 사업화까지 일체의 후공정 프로세스를 담당할 '시스템 반도체 플랫폼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