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공개예정인 애플의 차기 아이폰11 시리즈에는 2개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동시에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일본의 애플 전문 블로그 미디어 맥오타카라(Macotakara)는 애플 공급업체를 인용해 차세대 아이폰11은 블루투스 듀얼 오디오와 유사한 듀얼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27일 전했다.
현재 아이폰의 소프트웨어는 하나의 스마트폰에 한 개의 이어폰만 연결 가능한 반면 듀얼 블루투스 오디오는 잠재적으로 두 사람이 동시에 2세트의 에어팟(AirPod) 이어폰을 연결해 하나의 전화기로 같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단말기는 여러 개의 헤드폰을 페어링(연결)할 수는 있지만 실제 사운드는 오직 하나의 이어폰에서만 출력된다. 화웨이 P20라이트와 삼성 갤럭시(S8,S8+) 등 일부 안드로이드 단말기도 듀얼 블루투스 오디오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이폰도 헤드폰과 애플 워치를 동시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매체는 아이폰을 자동차와 무선이어폰을 연결해 자동차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탐색기능을 사용하고 탐색된 음악을 헤드폰에 전송하는 등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삼성전자 단말기에서 보는 것처럼 이중 블루투스 오디오 모드는 동기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중 룸 설정을 통해 출력하는 것이 정말 유용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한편 듀얼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은 블루투스5 규격의 일부로 2017년 이후 출시된 아이폰에 탑재된 칩셋이 이러한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만약 탑재돼 있다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8, 아이폰X 등도 사용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