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녀장려금 신청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신청대상자라면 5월31일까지는 신청해야 확정된 장려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장려금 신청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해도 상관없다. 소득요건·연령(가구원)요건·재산요건만 확인하면 신청은 간단하다.
장려금을 신청하기 전, 마지막 체크리스트는 무엇일까?
STEP1. 소득요건을 확인하세요!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는 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종교인소득(근로 or 기타)이다.
단독가구는 신청인의 연 소득이 2000만원 미만, 홑벌이가구는 3000만원 미만, 맞벌이가구는 신청자와 배우자 모두 36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이를 넘어서면 장려금을 신청할 필요가 없다.
다만 홑벌이가구는 배우자의 소득이 연 300만원 미만이어야 하며 홑벌이·맞벌이가구 모두 부양자녀(부모)의 소득 역시 100만원이 넘어가면 안된다.
부양자녀는 18세 미만, 부양부모는 70세 이상이어야 한다.
자녀장려금의 경우는 홑벌이·맞벌이가구 상관없이 소득이 4000만원 미만이면서 18세 미만의 부양자녀가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부양자녀는 연간 1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으면 장려금 신청대상이 안된다.
다만 중증장애인의 경우는 연령제한이 없다.
STEP2. 재산요건 확인하세요!
소득요건과 가구원의 연령 등을 확인했다면 가구원의 보유재산이 모두 합쳐 2억원 미만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재산으로 치는 것은 주택, 토지, 건축물, 자동차, 전세금, 회원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분양권), 개인별 500만원 이상의 금융재산·유가증권 등이다.
부채는 재산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전세보증금 등을 대출로 받아 냈더라도 부채는 차감해주지 않는다. 재산이 3억원이면서 2억원의 부채가 있다고 해서 재산을 1억원으로 평가해주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유의해야 할 점은 전세금 때문에 보유재산이 2억원이 넘는다고 지레 겁먹고 신청하지 않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장려금 신청 시 재산을 평가할 때는 실제 전세금이 아닌, 간주전세금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실제 전세금보다는 적게 재산이 반영된다.
간주전세금이란 해당 주택의 공시지가 50%로만 전세금으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대개는 실제 계약한 전세금보다는 낮은 경우가 많다. 실제 전세금이 간주전세금보다 낮다면 실제로 계약한 전세금으로 반영한다.
또한 재산이 1억4000만원 이상이면 지급될 장려금의 50%만 받을 수 있다.
STEP3. 신청 제출서류 '이것'만 챙기세요!
장려금 신청은 PC나 모바일, ARS와 세무서에 직접 방문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 모두 공통적으로 소득서류와 재산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근로·사업소득의 경우는 근로(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이나 급여(사업)소득 수령 통장 사본, 소득자별 근로(사업)소득 원천징수부 사본, 직장가입자용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국민연금보험료 납부증명, 근로(사업)소득 지급확인서, 사업실적명세서 등이다.
하지만 신청안내문을 받은 사람과 국세청에 신고된 소득자료와 본인 소득이 일치하는 경우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재산 관련 서류로는 상가를 임차한 경우 임대차계약서 사본, 주택을 임차했을 때는 간주전세금보다 실제 전세금이 적은 경우에만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내면 된다.
분양권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분양계약서 사본과 분양대금, 청산금 등 납입영수증, 토지상환채권 사본, 주택상환사채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STEP4. 신청방법은 안내대상자 여부에 따라 달라요!
장려금 신청은 PC나 모바일, ARS와 세무서에 직접 방문하는 방법이 있지만 신청안내문을 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신청방법이 달라진다.
신청안내문을 받았다면 모바일과 ARS 신청이 가능하다.
홈택스앱을 다운받아 앱을 실행하면 모바일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장려금 신청하기' 메뉴가 나온다. 이를 클릭해 생년월일 6자리와 신청안내 시 받았던 개별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장려금 예상금액 안내와 함께 신청이 완료된다.
ARS의 경우에는 음성과 보이는 ARS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음성 ARS는 '1544-9944'로 전화를 건 후 안내멘트에 따라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근로·자녀장려금 신청번호인 2번을 먼저 누른 뒤, 장려금 신청 1번, 개별인증번호(8자리)를 입력한 뒤 주민등록번호 뒤 7자리를 입력하고 등록된 연락처가 없는 경우 연락처를 추가로 입력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신청자는 '보이는 ARS'도 이용가능하며 이용방법은 음성 ARS와 같다.
장려금 신청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PC의 홈택스 사이트나 세무서에서 직접 신청하는 방법만 가능하다.
신청자가 본인의 가족과 소득, 재산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근로·자녀장려금 신청해야 한다. 먼저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소득명세를 작성한 뒤 전세금 명세, 계좌정보와 연락처 등을 작성해 신청확인을 클릭해야 한다.
신청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것은 국세청에서 본인의 소득과 재산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뜻이기 때문에 제출해야 할 서류들이 많다. 신청할 때 관련 서류를 파일첨부한 뒤 제출을 하면 된다.
하지만 신청기간까지 시간이 부족해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면 포기하지 말고 기한 후 신청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
기한 후 신청은 6월1일부터 12월2일까지이며 확정된 지급액의 90%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