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바른요양병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고주파온열암치료 장비 '네오써모스(NEOTHERMOS)'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네오써모스는 체내온도추정기능이 있는 고주파 온열 치료 의료기기다. 13.56Mhz 600W 고주파 RF Generator의 기술을 통해 정상세포는 보호하면서 암세포에는 열을 가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자연사시키는 기능을 지녔다.
병원측은 "네오써모스는 체내온도추정기능이 있는 고주파 온열 치료 의료기기로 단독 치료 시에도 충분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외과적 방법, 약물 요법, 방사선, 면연학적 요법(항암치료) 등과 병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개인별 맞춤 온도 조절도 가능하며 암세포와 주변세포의 심부온도를 추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반복적으로 동일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암세포에 에너지가 집중되는 특징도 지녔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KIST, 고려대 산학협력단(안암병원, 조치원캠퍼스), 국민대 산학협력단, IDnComm 등이 네오써모스 개발에 참여했으며 식약처로부터 직접적인 암치료 장비로 승인을 받았다. KRT(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는 전자파 안전에 관한 시험, 성능에 관한 시험 전기, 기계적 안전에 관한 시험 등의 성능 테스트도 끝마쳤다.
최동열 바른요양병원 원장(사진)은 "고주파온열암치료는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을 제외한 폐암, 유방암, 대장암, 뇌종양, 뼈암, 간암, 난소암 등 고형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면서 "수술이 어렵거나 항암치료가 어려운 환자, 체력 저하로 일반적인 치료가 어려운 환자 등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